서울숭인병원에 입원한 것은 내가 아니다. 보호자로 가게 됐었고, 조선족 간병인, 한국인 간병인, 청소 지원, 그리고 의료진이라고 할 수 있는 간호조무사, 간호사, 의사까지, 그리고 숭인병원 팀장 꽤 어린 편이었는데, 융통성이 있고 괜찮은 사람이었다. 병원장은 내과의사였고, 겸허히 일을 잘 처리했었다는 가장 친절했던 기억이 난다. 늦게 알게된 점이지만 MD 대부분이 고대의대 후배였다는 점 재활과 전문의 또한 마찬가지였고, 일부 몇 간호사는 굉장히 괜찮았다, 나이가 많은 PA, 젊은 간호조무사 선생님 또한 괜찮았다. 대부분 의료진들이 거부하는 적출물 관련 행위들에 대해 직업적 사명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을 해줬으니 진심으로 고맙다고 생각한다. 일부 간호사, 간호조무사, 병원장 내과 전문의, 재활과 전문의..